거지들에게 돈을 줘야 할까?
요즘 세상에 거지가 어디있어? 라고 물으신다면 크게 진짜거지와 가짜거지로 나눌 수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진짜 거지는 일명 서울역등에서 노숙하는 노숙자를 진짜 거지라 부르고 각종 지하철 내부 탑승칸에서 구걸을 하러 돌아다니거나 지하철 계단에서 쭈그리고 앉아 돈을 얻기 위해 엎어져 있는 사람들을 가짜거지라 볼 수 있다.
사실 진짜거지는 남한테 돈을 달라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걸하지 않는 거지야 말로 진짜거지중의 진짜거지지만 현실은 거지행세를 하며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라는것이 함정이겠지
예전에 한번 열차의 마지막 역까지 갈 일이 있었다. 장님 행세를 하며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호기심이 생겨 따라간 적이 있었다. 지하철 마지막 칸까지 간다음에 내리더니 다른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또 다시 내려 저 멀리 아무도 안보이는 곳으로 가 구걸한 돈을 세는 것을 직접 본적이 있다.
어짜피 장님 아닌 장님을 무기로 그러한 구걸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하철 직원들의 강력한 대처가 없는 것도 문제기도 하다. 인력난을 이유로 강하게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신고를 할때마다 안내방송을 하거나 강하게 나가봐야 특정역에서 공익근무하는 사람들을 불로 제지하는게 전부일 뿐이다. 아예 지하철에 발을 못들이게 강하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수시로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는 거겠지?